명소안내

| 폭낭거리

4‧3사건 이전 선반질과 웃동내로 가는 삼거리에 커다란 먹쿠실낭(고련목)이 자리해 있었다. 나무그늘 아래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이었다. 여기에도 듬돌이 한 개 있어 듬돌들기를 하면서 여가를 보내기도 하였다. 바로 북쪽 맞은 편에는 ᄆᆞᆯ방애(말방앗간)가 있었다. 


1984년 8월 태풍으로 먹쿠실낭이 쓰러져 고사하자, 김용호씨집 동카름(사평마을) 밭에 자생하는 10년생쯤 되는 폭낭(팽나무) 2그루를 이곳에 옮겨 심었다. 하지만 한 그루는 고사하여 없어지고 지금의 한 그루만 살아남아 있다. 그 이후 이 삼거리는 폭낭거리라고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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