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안내

| 종대거리

옛날 주민들에게 모임이나 비상 상황을 전하는 신호용 종대가 세워져 있던 거리로 지금은 아무런 흔적도 남아있지 않다. 폭낭거리 북쪽 30미터 지점 마을의 중심 삼거리에 자리했던 종대는 4~5m 높이로 사다리 받침을 세우고 꼭대기에 비를 막는 지붕 양철을 덮고 그 밑에 종을 매달았다. 


향회모임이 있을 때 ‘댕댕댕 좀 쉬고 다시 댕댕댕’ 종을 쳐서 마을 주민을 공회당으로 모이게 하고, 또 마을의 화재나 긴급한 일이 발생했을 때는 연속으로 종을 쳐서 주민에 알리는 신호용으로 사용하였다. 새마을운동 이후 종대는 자취를 감췄으나 몇 년 전 종대가 있던 자리에 종만 매달아 놓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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