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세기오름

연미마을 서북쪽에 자그마한 오름으로 화구가 없는 원추형 화산체이다. 오름의 명칭 유래는 이 오름 남쪽에 있는 민오름이 개의 형국이고, 그 밑에 있는 해산이에서 낳은 강 이곳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형국이라 하여 ‘개새끼 오름’이라 전해지고 있다. 

이 오름은 마을의 서북쪽을 감싸 보호하는 방패막이 되고 있으며 4‧3이전에는 오름 전체가 농경지였으나 4‧3후에 오름 전체가 울창한 해송숲이 되었다. 이 오름을 한자어로 가사봉(加紗峰)이라고 쓰고 있는데 오름에 있는 묘비에 보면 가사(加紗)를 가사(佳紗)로 새겨 있다. 현재는 오름으로 들어가는 길이 사유지로 막혀 있다.(표고 115m, 비고 20m, 둘레 490m, 면적 17,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