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안내

| 민오름 

연미마을 남쪽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민악(民岳) 또는 무악(戊岳)이라고 하며 또 문인이 많아 문산(文山) 이라고도 한다. 과거에는 나무가 없고 풀밭으로 덮인 민둥산이라 해서 민오름, 풀밭오름이라 불렀다고 한다. 


민오름은 일제강점기는 물론 제주 4.3과 관련있는 역사 유적지이기도 하다. 일제강점기에는 민오름 일대에 군인 500여 명이 주둔하고 군화공장 등 군수물자 조달처가 있었다. 일본군들이 오름 4곳에 진지동굴을 만들었는데 지금은 굴 입구가 모두 허물어진 상태이다. 


동봉 정상에는 분화구가 있어 습지를 이루고 있으며, 4‧3사건 이전까지만 해도 습지 주변에 우마 방지용 울타리를 두르고 벼농사를 지었다. 지금은 오름 전체에 소나무가 울창하지만 예전에는 나무가 없는 민둥산으로 우마용 건초를 채취했었고, 오름 정상에서 사방을 둘러보면 제주시내가 한눈에 보이는 경관이 뛰어난 곳이었다. 


오름 모양이 개가 사려 누운 모양세로, 북쪽 가운데 움푹한 곳을 황굴이라 불렀다. 그리고 민오름 북동쪽 아래에 개가 새끼를 낳은 곳이라 하여 해산(解産)이가 있었고, 마을 서북쪽에 낳은 개새끼가 모여 있는 형국의 오름이라 하여 개새끼(가세기)오름이라 불렸다. (표고 251.7m, 둘레 2.968m, 면적 474.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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