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소안내
| 거욱대
연미마을 회관에서 남쪽으로 약 500m지점에 섯동네와 선반질 동네, 웃동네가 남쪽으로 올라가 서로 만나는 삼거리를 거욱대라고 불렀다. 여기에 거욱대가 세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거욱대는 불길한 액운을 막기 위해 세운 조형물로 육지지방의 솟대와 유사하다. 2~3m 높이 나무에 1m 정도의 나무를 구멍에 끼워 곰배모양인 것을 세웠다.
이곳은 옛날 흐리고 안개비가 내리는 밤이면 도채비(도깨비)불이 출몰했다고 전해진다. 파란 불빛의 도채비 불이 둥실둥실 숭굴왓으로 해서 서들동산으로 날아가고, 거욱대로 날아오곤 했다고 전해진다. 현재 거욱대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으며 이야기로만 전해지고 있다.